안녕하세요? 서울 진 피부과 대표원장 최혜진원장입니다.
요사이에는 남성형 탈모 말고도 범발성 탈모나 휴지기 탈모 등으로 고민하시는 여성 환자분들이 늘고 있어서 치료 문의를 주시는데요.
비단 병원 치료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무심코 하는 습관들이 탈모를 조장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서 생활습관의 교정이 참으로 중요하지요.
탈모 환자들도 이를 충분히 알고 계신 덕에 진료실에서 많은 질문을 주시곤 합니다.
예측 가능한 질문이 아닌 때에는 저도 공부를 한 후에 다음 진료볼 때 말씀을 드리곤 하는데요.
의학적 패러다임에서 조금 더 확장되었다고나 할까요?
1.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는 건 어떨까요?
잠을 잘 때는 신체가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잠을 자는 사이에도 모발은 활동합니다. 두피 속에서는 끊임없이 피지가 분비되고 새벽 1-2시에 피지의 양이 가장 많아집니다. 따라서 밤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는 아침에 샴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탈모가 심한 분들은 아침에 샴푸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2. 머리는 매일 감아도 될까요?
두피가 지성이라면 매일 감아도 됩니다. 다만 정상적인 두피를 가진 사람인 경우에는 보통 이틀에 한번씩 샴푸하는 것이 좋죠. 청결히 한다고 하루에 두번씩 머리를 감는 것은 무리입니다. 두피에도 적당한 피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피지를 너무 많이 제거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거나 비듬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3.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요?
상하기 쉬운 모발은 수분 유지가 중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가까이 말리는 것, 셋팅기와 고데기의 잦은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잘 제거한 후 찬바람으로 말리되 머리카락을 탈탈 털어내지 마시고 사이사이 바람을 넣어 주세요.
4.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차이가 있나요?
린스는 손상된 머리카락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 표면을 얇게 코팅해서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또한 린스만으로도 머리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헤어케어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면 트리트먼트나 팩은 모발에 부족한 단백질이나 유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죠. 따라서 팩을 할 때는 머리카락과 두피에 골고루 하는 것이 좋고 모발이 심하게 푸석푸석하다면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5. 올바른 트리트먼트 요령은요?
머리를 잘 감은 다음에는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그런 다음 머리에 트리트먼트 크림을 골고루 바른 후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머리 전체에 비닐캡을 쓰고 15분 정도 방치한 다음 부드럽게 빗질을 해 줍니다. 빗질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 후 타올드라이를 합니다.
6. 모발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모발에 좋은 음식
- 미역, 다시마, 김, 조개류, 새우류 등의 해산물
- 토마토, 옥수수, 시금치, 쑥갓, 버섯, 미나리, 참깨, 파, 생강, 마늘, 구기자 등의 야채류
- 사과, 포도, 복숭아, 배, 밤, 오렌지 등의 과일류
- 콩, 검은 깨, 찹쌀, 두부, 우유, 호두
- 달걀 노른자, 어류, 뱀장어, 작은 솔잎 등 비타민이 함유된 녹황생 채고, 섬유질 식품
- 하루 2리터 이상의 물, 녹차, 꿀
모발에 나쁜 음식
- 라면, 빵, 햄버거, 피자, 돈까스 등의 가공식품
- 커피, 담배, 콜라
- 설탕, 케이크, 생과자,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
- 지나치게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 기름진 음식
이렇게 골라먹기도 어렵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질좋은 식사를 하되 검은콩 두유를 매일 마시고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 영양제를 챙겨 드시도록 조언을 드립니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탈모치료> 로는 <서울진피부과>의 <메조페시아> 치료가 있습니다.
메조테라피와 대표적인 탈모 약제 프로페시아의 합성어로 모낭의 생장을 도와 주고 두피 혈류를 개선시키는 약물을 직접 모낭내로 주사해 주는 치료입니다.
남성 환자는 먹는 약과 병행하면 더욱 더 발모 효과가 좋고 여성 환자는 먹는 약을 먹을 수 없어 더욱 이 치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요.
생활 수칙을 잘 지키면서 매일 검은콩 두유 한잔, 아미노산 영양제와 더불어 <메조페시아>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