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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흔한 주사질환, 주사피부염(로사세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20
이메일 carminejj@naver.com 조회수 3563


안녕하세요! 서울 진 피부과 최혜진 원장입니다.

몇해전만해도 주사피부염(로사세아) 진단을 붙이면 많이 생소해 하시던 환자분들이 요사이에는 진단은 물론이요 치료에 대해서도 줄줄 꿰고 오시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주사피부염은 안면홍조와 더불어 혈관 확장, 피부염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 주사피부염 >
 

주로 백인에서 많다고 보고되었지만 동양인에서도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 분명한 것이 진료실에서 꽤 많이 보는 질환 중의 하나인데 제가 전공의를 했던 15년전보다 급증한 것은 분명하며 미세먼지,공해 등의 자극요인이 강해지고 잘못된 화장품 습관이 약해진 장벽을 계속 약하게 만들어주사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것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실제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문진에서 피부 타입과 맞지 않는 오일베이스 세정제의 빈번한 사용 및 스크럽, 기능성 에센스의 과다한 사용등이 관찰되며 미세먼지,황사,꽃가루가 심한 날 다음에는 여지없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사피부염 환자에서 열이나 다양한 자극에 대한 혈관 조절기능 이상이나 편두통이 많이 관찰된다는 점에서 이 질환이 혈관 운동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고 만성적인 햇빛 노출도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홍반, 혈관 확장, 나이보다 더 진행된 피부 노화 등이 관찰됩니다.


이 외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위에서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얼굴을 붉어지게 함으로써 주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주사피부염은 다양한 임상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 울긋불긋 안면홍조가 있으면서 때로는 노랗게 뒤집어 지기도 하다가 여드름처럼 올록볼록 솟기도 하다가  만성적으로 반복이 되면 붉은기가 칙칙하게 색소 침착으로 남아 피부색이 변해버릴 수도 있어요. 주사 질환은 크게 염증성 주사와 혈관성 주사로 나누어 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염증성주사와 혈관성주사가 혼재된 형태로 발현되기 때문에 어떤 종류에 속하는가를 나누어서 치료를 결정한다기 보다 어떤 쪽이 더 두드러지는가에 따라 치료순서를 결정합니다. 많은 경우는 염증성주사가 잠잠해 진후 바탕의 혈관성주사를 치료하게 되지요.

주사피부염은 완치보다 관해 상태가 오래 유지되는 것, 즉 환자가 병원 없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겪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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